목적: 출생 체중 4kg 초과로 정의되는 거대아는 다양한 모성, 주산기, 신생아 합병증과 연관된다. 본 연구를 통해 국내의 거대아 발생 빈도를 확인하고, 이들의 성장과 발달 예후 및 기타 신생아기 합병증의 예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2013년에 출생 체중 2.5kg 이상으로 태어나 1차부터 7차 사이에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은 총 397,203명을 대상으로 하여 제10차 국제질병분류 또는 영유아 건강검진 설문지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였다.
결과: 출생 체중별 영아의 분포는 2.5-3.99 kg 구간에 384,181명(97%), 4.0-4.49 kg 구간에 12,016명(3%), 4.5-4.99 kg 구간에 772명(0.2%), ≥ 5 kg 구간에 78명(0.02%)이 포함되었다. 거대아에서 남아의 빈도가 더 높았으며 패혈증, 임신성 당뇨 산모, 분만손상의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연령과 출생 체중별, 또한 두 가지를 병합한 구간별 체중, 신장, 두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 0.001). 각 검진 시기별 90 백분위수 초과하는 영아의 수는 거대아그룹에서 지속적으로 많았다. 평균 체질량지수는 출생 체중 2.5-3.99 kg 구간에서 50.6, 4.0-4.49 kg 구간에서 63.5, 4.5-4.99 kg 구간에서 71.0, ≥ 5 kg 구간에서 73.1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거대아그룹과 대조군 간에 24, 36, 48개월 검진 시 발달지연 가능성의 빈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거대아는, 특히 임신성 당뇨 산모에게서 태어난 남아에서, 패혈증, 분만손상, 비만의 위험성이 높았다. 따라서 주의 깊은 감시와 적절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