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년남성의 갱년기증상, 스트레스, 수면의 질, 삶의 질과의 관계를 확인하고 갱년기증상 발생에 미치는 영향 요인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 상관성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60세 이하의 중년남성으로 온라인 리서치 기관을 통하여 자발적으로 연구에 동의한 186명이었다. 남성갱년기 측정도구(Androgen deficiency aging males, ADAM), 스트레스 자각척도(Perceived stress scale, PSS), 피츠버그 수면의 질 도구(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 삶의 질 측정 도구(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WHOQOL-BREF)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ADAM 도구에 의하여 남성 갱년기증상은 갱년기군과 비갱년기군으로 구분하였고 수면의 질은 양호군(5점 이하)과 저하군(6점 이상)으로 분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ver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unpaired t-test, chi-square test, ANOVA 및 다중비교, Pearson 상관관계, 로지스틱 회귀분석,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중년남성의 갱년기증상 빈도는 83.3%이었으며 갱년기군의 연령은 비갱년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2.54, p=.015). 비갱년기군보다 갱년기군은 스트레스가 높았고(t=4.49, p<.001), 수면저하군의 빈도가 높았으며(χ²=27.66, p<.001) 삶의 질은 낮았다(t=-.515, p<.001).
2. 중년남성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았고(r=.548, p<.001), 삶의 질이 저하되는 관계를 보였다(r=-.655, p<.001).
3. 중년남성의 스트레스와 수면의 질은 갱년기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고 중년남성의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갱년기증상 발생 승산비는 1.158배(p=.013, 95% 신뢰구간: 1.031-1.301)이었으며 수면의 질 저하를 보인 대상자의 갱년기증상 발생 승산비는 7.491배(p=.001, 95% 신뢰구간: 2.332-24.059)이었다.
4. 중년남성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스트레스(β=-0.463, p<.001), 수면의 질(β=-0.231, p<.001), 갱년기증상(β=-0.114, p=.041)의 순이었고 설명력은 분산의 38.5%이었다.
본 연구 결과, 중년남성의 스트레스와 수면의 질은 갱년기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년남성의 갱년기증상, 스트레스, 수면의 질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갱년기증상이 있는 중년남성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수면의 질과 삶의 질을 증진할 수 있는 간호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