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시기 이유식(이유 보충 식이, complementary food)을 시작하는 최적의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이른 이유 보충 식이 도입 시점과 아동기의 과도한 체중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하고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본 연구는 후향적 관찰 코호트 연구로서, 2008-2009년 동안 한국에서 태어난 917,707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이유식 도입 시점은 4-6개월 사이에 실시된 영유아 검진 설문지를 토대로 조사하였습니다. 조사 대상은 표준화 된 설문지, 신체 검진 및 계측으로 구성된 영유아 검진 프로그램을 적절하게 완료한 154,565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연구 대상 총 154,565명 중 10,499명(6.8%)이 4개월 미만에 이유식을 시작하였고 144,066명(93.2%)이 4개월 이후에 시작하였다. 이 어린이들 중 5-7세에 2,899명(27.6%)이 과체중이었고 35,715명(24.8%)이 비만이었다. 성향 점수 매칭 (Propensity Score Matching) 결과 4개월 미만에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는 각각 9,680명이었다. 4개월 이전의 이유식 시작은 5-7세의 과체중(수정 상대 위험도[aRR] 1.06, 95% 신뢰 구간[CI], 1.02~1.09) 및 비만(aRR 1.12, 95% 신뢰 구간[CI], 1.05~1.19)과 관련이 있었다.
유아기 동안 이유식의 조기 도입은 5-7세에 과체중 또는 비만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유식을 4개월 이전에 시작할 경우 향후 과도한 체중 증가와의 연관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