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기도의 인구구조와 소방력 배치 현황을 조사하고 2015년부터 2022년까지의 경기도 31개 시·군의 인구통계 자료와 35개 소방서의 소방(구조, 구급, 화재) 출동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간의 인구 규모부터 면적, 인구구조 간에 큰 차이가 있었고 소방 출동 수요에서도 화재, 구조, 구급에 따라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급, 구조, 화재 출동 수요와 고령인구, 외국인, 1인가구, 유소년인구 간의 상관관계를 선형회귀식으로 표현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의 소방 출동 수요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그 결과 2022년을 기준으로 2040년 구급 출동은 약 17.5%, 구조 출동은 35% 증가하는 반면 화재 발생은 약 49%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2040년 기준 총인구는 현재와 큰 차이가 없어 총인구를 기준으로 삼는 현재의 소방력 배치 방안으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기에 인구구조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소방력 배치를 위한 정책적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별 출동 수요와 인구통계 등을 분석하여 유연하게 소방력을 배치해야 한다. 둘째,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의 도입을 통한 인력 절감이 필요하다. 셋째, 지역 사회 참여 강화를 통한 초기 자체 대응력을 높여야한다.
본 연구의 의의는 인구통계 요인과 소방 출동 사이의 관계를 명확히 수치화하여 분석하였다는 점에 있으나 구급과 구조는 출동건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반면 화재는 화재 발생건수를 기준으로 하여 화재 출동에 대한 분석이 미흡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