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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구기호: 306.1-23-2

- 서명: 팬덤의 시대 : 개인과 사회를 움직이는 소속감의 심리학

- 편/저자: 마이클 본드

- 발행처: 어크로스출판그룹()

서평
 팬덤의 시대: 사회적 정체성의 의미와 현실
서평자
 심성욱,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발행사항
 679 ( 2024-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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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우리에게 팬덤이란
2장 집단이 만드는 정체성
3장 현실을 움직이는 가상 세계
4장 우리가 스타를 만들고 살해한다
5장 제인 오스틴이 내 인생을 바꿨어요
6장 동물로 태어난 사람들
7장 팬덤이 위기에 빠질 때
8장 다크 팬덤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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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은 과학적 연구로 정량화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점도 제공한다. 〈스타트렉〉이나 《해리포터》 시리즈 등이 보여주는 환상적 세계는 비루한 현실에 도피처를 제공하고 다양한 우정과 마법 등 다른 세상을 엿볼 기회를 준다. 팬이 되면 독창적 방식으로 근본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 58쪽 이 책의 저자는 요즘 사회에 나타나는 팬덤의 의미, 사회적 영향력 등을 잘 설명하고 있다. 왜 현재 시점에 팬덤이 나타나고 있는지, 팬덤으로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팬덤이 우리 사회에 주는 부정적 결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광범위하게 보여준다. 저자도 팬덤을 가지고 있으며 팬덤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팬덤에 나타난 연구 결과와 더불어 이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과 함께 실질적인 내용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 팬덤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쌓고 향후에 팬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1장에서는 팬덤의 의미를 살펴보고, 2장에서는 집단의 정체성을 알아보고 있으며 그 정체성이 그들의 행동과 태도에 어떻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팬덤이 나타내는 영웅에 사람들이 어떻게 빠지게 되는지, 왜 그런 가상 관계를 붙잡게 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4장에서는 균형잡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미디어에서 관심받는 유명인의 팬에 대해 상세히 들여다본다. 5장과 6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문화 지형에서 200년 넘게 유지된 팬덤과 최근에 생긴 팬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7장에서는 팬덤이 위기를 맞을 때의 모습을, 8장에서는 부정적인 모습의 다크 팬덤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우선 저자는 팬덤이 나타나는 이유를 ‘사회적 정체성’으로 보고 있다. 집단에 소속되면 뚜렷한 정체성을 갖게 되는데 이것을 사회적 정체성으로 보았다. 사회적 정체성은 남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에 대한 감각을 갖게 해준다. 집단에 속하게 되면 자신이 속한 집단의 규범, 요구, 사고와 행동 방식을 빠르게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은 개인적 정체성과 팬덤으로 인한 사회적 정체성을 보이게 된다. 예를 들어, <스타트렉> 팬 모임에 참석을 하면 그 집단의 정체성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미국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따르는 몇백만 명의 팬들은 그녀의 음악뿐만 아니라 여성의 권리, 사춘기의 정서적 격동 같은 중요한 주제에 대해 그녀가 보여준 태도 때문에 그녀를 따르게 되는 것이다. 팬덤은 주류문화와 다른 대안 문화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이들은 주류문화가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드라마, 영화 등에서 기존과 다른 문화를 좋아하며 그 속에서 자기의 팬덤을 나타내곤 한다. 주류문화와 다르게 자신이 좋아하는 영웅, 드라마, 영화, 게임 등에 대해 소수의 사람이라도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자신들만의 문화를 공유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들은 이러한 팬덤에 대해 행복감을 나타내며 이들만의 팬덤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때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에서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만족감을 누리게 된다.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내용이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들은 이 콘텐츠를 자신의 문화적 도피처로 삼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들은 이러한 팬덤으로 인하여 그들만의 문화적 향유를 하는 셈이다. 팬덤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팬덤문화의 하나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하거나 기부하는 등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행동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책의 말미에 팬덤의 위기와 다크 팬덤을 다루고 있다. 지나친 팬심으로 팬이 유명인을 납치하여 죽이는 사건도 있었으며, 영웅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나타나는 팬의 상심도 있다. 아울러, 1999년 4월 미국 콜로라도주 컬럼바인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총기 살인 사건의 범인인 에릭 해릭스와 딜런 클레볼드를 호의적으로 보는 자칭 ‘컬럼바이너’라는 다크 팬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팬덤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팬덤에 대한 의미와 사회적 영향력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과 태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팬덤은 책에서 말한 대로 사회에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주고 있다. 앞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많아져서 우리 사회를 밝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