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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골골한 청년들
청구기호
 362.10842-23-1
저자
 김미영, 김향수 지음
역자
 
발행사항
 오월의봄

도서요약정보보기더보기

‘청년’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무엇일까? 한편에서는 마치 “박카스 광고”에 나올 것 같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가득한 건강하고 활기찬 (비장애인 남성) 청년을 떠올릴 수도 있을 테고, 한편에서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N포세대” 같은 말로 상정되는 불안정하고 고된 여정 위의 청년의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열정이 넘치는 청년, 혹은 불안한 미래 앞에 좌절하고 있는 청년의 모습 어디에도, ‘건강한 몸’에서 벗어난 청년은 상정되지 않는다.
이 책은 질병이나 장애에 관대하지 않은 사회, 개중에서도 중한 병이 아닌 (자잘한) 만성질환을 지닌 이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낮은 상황, 생산성과 속도를 중시하는 노동환경, 회복하고 쉴 권리에 인색한 일터와 문화, 자기계발의 영역이 된 건강, 개인에게 전가된 돌봄과 보건의료 체계에 더해 청년의 고난을 당연시하면서 생애과정의 표준적 이행을 기대하는 문화, 다양한 청년을 고려하지 않는 사회정책, 불안정한 청년 고용 등이 교차하며 그간 호명되지 않았던 우리 사회의 구성원을 가시화하려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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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이슈로, 공적 이슈를 개인적 의미로_김명희(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장, 예방의학 전문의)
기획의 말: 여기, 골골한 청년들이 있다_정진주(사회건강연구소 고문,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위원장)

들어가며: 건강한 몸의 세계에서 골골한 청년으로 살아가기

1장. 영스톤 씨 이야기
골골함 깊이 읽기 1_골골한 몸으로 살아간다는 것: 만성질환과 자아
2장. 성실 씨 이야기
골골함 깊이 읽기 2_아픈 사람은 회복되어야만 일할 수 있나?: 환자친화적 일터
3장. 나래 씨 이야기
골골함 깊이 읽기 3_보건의료 정책만으로 충분한가?: 사회정책
4장. 여정 씨 이야기
골골함 깊이 읽기 4_아픈 몸보다 더 힘겨운 시선: 사회적 낙인과 편견, 사회적 관계
5장. 석원 씨 이야기
골골함 깊이 읽기 5_누구나 돌봄이 필요해: 청년과 돌봄
6장. 조이 씨 이야기
골골함 깊이 읽기 6_다양한 시간의 경험이 곧 삶이다: 청년의 생활시간
7장. 명태 씨 이야기
골골함 깊이 읽기 7_아픈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대항서사로서의 질병서사

나가며: 하지만 이들은 말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주(註)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