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밥을 지어 먹는다는 것어찌할 수 없었던 날들어디에도, 어디서도세상에, 내가 이걸 해내네그렇게 하루가 시작된다단 한 번도 어긴 적 없는 일사랑을 잃고 양파를 볶았다정말 괜찮으시겠어요?난 네가 편하길 원치 않아사줄 돈 있지만, 만들어줄게그런 제품은 쓰지 않습니다당신이 찾던 유능한 인재아버지도 홍합을 좋아하셨지인심은 지갑에서 나온다더니특별한 날 프랑스 사람들은인생에 위로가 필요한 순간유별나게 좋아하는 것그게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서카눌레 볼 때마다 내가 생각날 거야무엇을 먹을지 고민해보셨습니까한입이어도 제대로 먹자일찍 들어와, 같이 한잔하게고양이와 살고 있습니다너라면 너랑 연애하겠니?에필로그 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