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서 무분별하게 개발한 골목 관광 상권이 지속 가능하지 못한 시기의 유행으로 그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지자체에서 개발한 거리브랜딩 BI요소가 해당 거리의 방문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의문을 품고, 최근 진행 중인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중 한 곳인 장충단길의 거리브랜딩 BI요소를 대상으로 MZ세대 방문객의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사전 인터뷰 결과, 부정적 반응이 주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층분석은 사전 인터뷰한 MZ세대 방문객 중 1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수집된 자료는 근거이론 연구방법으로 분석했다. 문헌연구를 통해 거리브랜딩, BI요소,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장충단길 거리브랜딩 BI요소, MZ세대 방문객의 개념과 사례를 확인했고, 분석은 Strauss․Corbin이 고안한 3단계 근거이론 분석 과정을 사용해 핵심범주와 이론을 도출하였다. 연구결과, 총 106개의 개념, 27개의 하위범주, 11개의 범주를 도출했고, 핵심범주로 ‘지방자치단체 주관 거리브랜딩 BI요소의 영향’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MZ세대 방문객에게는 ‘상권 방문의사 없음’과 ‘SNS 공유의사 없음’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BI요소 개선 필요’처럼 거리브랜딩 BI요소의 개선 방향을 발견한 긍정적 측면도 있다. 따라서 지자체는 거리브랜딩 BI요소 개발에 있어 MZ세대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이들이 선호하는 힙플레이스 상권을 벤치마킹하고, 상징성, 연상성, 심미성, 차별성을 고려해 거리브랜딩 BI요소를 제작해야 한다. 또, 거리브랜딩 BI요소를 해당 거리 역사와 지역공동체를 이해하고, 랜드마크를 그래픽 모티프로 표현하며, 심미적으로 디자인하고, 정형적이지 않게 제작한다면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거리브랜딩 BI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