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의 발달에 따라 공공의 영역에서 대국민 대상 소통 및 긍정적 이미지 구축을 위한 브랜딩이 필요해졌다. 기관의 브랜드 자산 중, 캐릭터는 정책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친근한 소통의 매개체로서 기능한다. 그러나 많은 공공기관이 캐릭터 개발 시 맹목적인 민간 캐릭터 개발 프로세스 모방 및 미흡한 소통 등의 이유로 국민과 관계 맺기에 실패한다. 공공 부문 캐릭터를 다루고 있는 연구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 브랜드 자산으로서 캐릭터를 앞세우기 위해 고려되어야 하는 구성요소를 살펴보고 분석 틀을 확립하고자 한다. 민간과 공공 영역 간 차이 및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선행연구와 사례 분석을 진행했고, 공공기관의 캐릭터 개발과 디자인, 활용을 위해 어떤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하는지 고찰했다. 결과적으로 공공기관 캐릭터 개발을 위한 구성요소로 ‘스토리텔링', ‘아이덴티티', ‘커뮤니케이션'의 세 가지 요소를 도출했다. 도출한 요소별로 세부 구성 요소들을 정립하고, 이를 활용해 공공기관 캐릭터 분석 틀을 마련했다. 해당 분석 틀의 타당성 판단을 위해 5인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자문·검증을 진행했다. 궁극적으로 해당 분석 틀은 공공기관이 브랜드 자산으로서 캐릭터를 강력한 소통 수단이자 기관 이미지 형성 요소로 활용하는 데 체계적인 캐릭터 개발 및 구축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