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자체의 안정된 수익 창출의 농촌사회 재건 목적에서 ‘경상북도 지자체 농산물 공동브랜드의 아이덴티티(Identity) 및 브랜드전략’을 제언하고자 한다.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경상북도 안동시로 한다. 연구 대상은 안동시에서 개발, 투자 및 관리하는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국한한다. 연구방법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정의하고, 제2차 자료(농식품부 통계, 홈페이지)를 활용한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안동시는 지역생산 농산물에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그 정체성을 생산자 및 소비자에게 브랜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이의 전제는 지자체가 ‘농산물 공동브랜드의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생산 농가에게 품목별 농산물의 표준 품질 규격(균일의 당도, 색도, 크기, 무게)을 제시해야 한다. 셋째, 지자체는 국가인증마크(친환경, GAP, HACCP), 또는 지리적 표시제 획득을 통해 소비자의 공동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얻도록 해야 한다. 넷째, 지자체는 공동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제고 맥락에서 공동브랜드의 이미지(국내 및 해외 박람회, 전시회) 마케팅을 확산시켜야 한다. 다섯째, 지자체는 브랜드의 하이어라키(Hierarchy)에서 볼 때, 상위의 통합 공동브랜드와 하위의 품목 공동브랜드를 공동브랜드-품목 브랜드의 병렬로 디자인(Design)하여 브랜드의 승수효과를 얻어야 한다. 본 연구의 함의는 지자체-농가 조직의 브랜드 제휴(Brand Alliance)가 농가소득의 안정화로 지역경제 촉진에 기여하고, 지역의 관련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령, 일자리 창출, 사회복지의 균등기회 제공, 지역 지가의 상승, 청년 농부의 스마트팜 창업 붐 조성, 귀농ㆍ귀촌의 선택지 부상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