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로봇활용수업이 중학생들의 창의융합핵심역량 및 진로준비행동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로봇활용수업은 AI 시대라고 불리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되는 창의융합역량의 함양에 효과가 있다고 인식된다. 이를 위해 창의융합핵심역량과 진로준비행동 함양을 위한 로봇활용 교수-학습 과정안을 개발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Y 중학교 학생 40명(실험-20명, 통제-20명)이었으며, 2개의 학급에 3개월간 16차시 수업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사전, 사후검사로는 창의융합핵심역량(이수미, 2020)과 진로준비행동(김봉환, 1997)을 사용하였다. 자료는 두 독립집단 t-test로 평균의 차이검증을 하였다. 연구결과, 로봇활용수업은 중학생의 창의융합핵심역량과 진로 몰입도를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임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공교육에서 로봇활용이 창의융합교육과 진로준비교육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로봇을 활용하여 교육적 효과를 탐색할 뿐 아니라 실증적 연구를 통하여 기존에 활발히 이행되지 못했던 정규 교과의 연계 촉진하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하여 로봇을 활용한 중등교과과정에서의 교육의 운영 및 교수 지원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