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배경은 WTO 및 FTA라는 글로벌 농산물 시장환경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개별농가의 농산물 공동브랜드, 브랜드 신뢰 및 충성도의 관계’를 검증한다. 연구방법에서 첫째, 공간적 범위는 충남의 부여군으로 한다. 둘째, 연구 대상은 부여군의 ‘굿뜨래’ 공동브랜드로 국한한다. 셋째, 연구방법은 회수된 277명의 설문을 SPSS 21 Ver.으로 신뢰성, 요인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첫째, 가설 1의 ‘기초지방자치단체 농산물 공동브랜드(친환경농산물1-1, 지리적 표시제1-2, GAP의 국가인증마크1-3, GMP 기능성 건강 표기1-4)는 브랜드 신뢰에 정(+)의 관계일 것이다’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둘째, 가설 2의 ‘개별 농가의 농산물 공동브랜드는 소비자의 브랜드 신뢰에 정(+)의 관계일 것이다’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기각되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개발된 공익적 목적의 농산물 공동브랜드는 개별농가(농협, 법인)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에 비해 소비자의 신뢰를 더 높았다. 셋째, 가설 3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의 신뢰는 충성도에 정(+)의 관계일 것이다’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농가들에게 농산물의 유통촉진을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의 사용을 권유하되 권위있는 농산물 품질 보증의 국가인증마크 획득이 곧 농산물 브랜드의 거래장애요인(장소, 시간, 소유, 지각, 가치)을 제거할 수 있음을 공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