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물의 속성을 서술하는 일본어의 「Xは[Z+Y]をしている」와 「Xは[Z+Y]だ」를 연구대상으로, 관찰의 증거성evidentiality의 관점에서 두 구문의 문법적 특징과 구문간의 상이점을 고찰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Xは[Z+Y]をしている」는 화자의 관찰을 토대로 한 내용만을 말하고 있다. 그 때문에, 해당 구문에 나타나는 명사는 시각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우세적이고, 서술의 근거를 필요로 하며, 따라서 부정문에 사용되기 어렵다. 한편, 「Xは[Z+Y]だ」는 evidentiality의 면에서 「Xは[Z+Y]をしている」와 같은 제약이 없으며, 오히려 화자에 의한 주관적인 속성의 부여나 평가가 구문성립을 위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