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한일 양언어의 동사결합과정에서 볼 수 있는 차이점을 수익구문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먼저 ‘양언어 수익구문의 동사 결합 양상’을 통해 양 언어에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 차이는 다음과 같은 4가지의 요인에 의한 것임을 제시하였다.
첫째, 한국어에서 현재를 표현하는 방법의 다양성에 있다.
둘째, ‘-てください’가 나타내는 의미 영역의 광범위함에 있다. 때로는 ‘명령’으로, 때로는 ‘의뢰’로, ‘권유’로 ‘희망’ 등 다양한 의미영역에서 사용되는 것을 일률적으로 ‘-해주세요’로 번역해서는 안된다.
셋째, 편리한 대용표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 와/가 주다’와 ‘가지고 와/가 주다’를 각각 ‘사다 주다’, ‘가져다 주다’라는 보다 효율적인 표현할 수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넷째, 한일 양 언어에의 문법화의 정도의 차이에 있다. ‘-어 주다’는 결속력이 여전히 강한 ‘원형’과 느슨해진 ‘주변예’가 공존하는 데 비해 일본어는 문법화 과정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진행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수수동사의 다양성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본어는 7개의 수수동사가 각 영역을 담당하는데 반해 한국어는 ‘수수동사’라는 범주도 확실하지 않을 뿐더러 보조동사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그 영역이 더욱 좁아졌다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을 통해 한일 양 언어의 수익구문에 나타나는 동사연결현상의 특징이 어느 정도 설명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이 결과의 주목은 한 일 양 언어의 교육적인 측면에도 일익을 담당하리라 기대한다.
本稿は、韓日両言語の動詞結合の課程で見られる類似点と相違点を受益構文を中心に考察したものである。事実観察でそれを確認し、それを引き起こす要因に次のようなものあることを提示する。 まず、韓国語には現在の事柄を表す標識が複数あるということである。 次に、「-てください」が表す領域が広範囲であるということである。時には「命令」に、時には「依頼」や「勧誘」「希望」の意味として使われているのである。 三番目に、便利な代用表現が存在するということである。「사 와/가 주다」と 「가지고 와/가 주다」をそれぞれ「사다 주다」「가져다 주다」といった、より効率的な表現形式で言い表しているのである。 最後に、韓日両言語においては、文法化の度合いの差があるということである。韓国語の「-어 주다」には本動詞との結束力が依然として残っている「原型」と、その結束力がある程度緩くなってきた「周辺例」とが共存しているのである。 その他に、授受動詞の多様性の差が挙げられる。日本語には七つの授受動詞がそれぞれの役割を有機的に果たしているのに対し、韓国語は、本動詞用法は然る事ながら、特に補助動詞用法として拡張していく際に、その意味領域が日本語ほど抽象化していないのである。 本稿のこのような考察が、両言語の言語研究と言語教育の分野で貢献できることを祈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