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적 자기가치감 수반성과 우울의 관계에서 심리적 수용과 자기 자비의 독립적.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자기가치감 수반성 척도(K-CSWS), 한국판 우울 증상 척도(K-CES-D), 한국어판 수용-행동 질문지-II(K-AAQ-II), 한국판 자기 자비 척도(K-SCS)에 대한 응답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SPSS 22.0과 AMOS 22.0을 활용하여 수집한 자료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과정에서 주요 관심 영역인 자기가치감 수반성의 우월감과 타인 승인을 분석에 사용하였고, 분석 결과 외적 자기가치감 수반성과 우울의 관계에서 심리적 수용과 자기 자비가 유의미한 독립적.순차적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외적 자기가치감 수반성이 우울로 이어지는 과정을 매개하는 정서 조절의 역할을 정서의 인식과 수정이라는 차원으로 구분하여 이를 통합적으로 확인했다는 것에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