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조서 313개를 대상으로 계획유형별로 결정조서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점계획항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성시가지 관리 유도(계획관리형), 역사도심 및 주요 특성지의 보전재생 유도(보전재생형), 신규개발지 및 복합용도개발 등 균형발전 유도(개발정비형)라는 계획목적과 중점계획항목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통해 도출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계획관리형 지구단위계획에서는 기성시가지 필지 현황을 고려하여 과도한 개발을 지양하도록 하는 최대개발규모 제한과 세장형, 과소필지 등에서의 공동개발 지정, 구역 내 특성화가 필요한 용도를 인센티브와 연동한 권장용도 계획, 용적률 인센티브 계획 등을 중점계획항목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보전재생형은 구역특성 보전과 재생유도를 목적으로 하므로 허용용도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가로경관의 통일성 및 연속성 유지를 위한 건축물 방향성을 제한하는 방식을 취하지만 건폐율, 용적률과 같은 밀도관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경우가 적었다. 마지막으로 개발정비형의 경우 특정 개발사업 수행을 위한 용도지역 조정이 많고 해당 용도를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있었으며 향후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계획지침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