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권 항만은 동해·묵호항에 2016년 6월 머스크 씨랜드 취항 중단 이후 컨테이너선 항로가 전무하다. 환동해 지역의 북방경제 및 물류 개발에 대한 관심 증대, 강원 영동 교통인프라 확장에 따른 물류활성화 등 컨테이너 항로의 재개설이 요구되어 왔다. 강원 영동권 항만 중 동해·묵호항과 옥계항에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옥계항은 한라시멘트가 전용항만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컨테이너선 접안을 위한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옥계항을 대상으로 컨테이너선 접안을 위한 시나리오별 선석 운영방안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투입 가능한 선형은 500~800TEU급 선박이 적절하며, 11번 선석을 활용하여 주 1항차 재항시간 1일 이내의 컨테이너선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옥계항을 활용한 컨테이너 항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도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