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코로나 이후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 수준의 미래 예측을 통한 전략 및 정책 수립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외 선진 연구기관에서는 디자인적, 참여적, 인간중심적 접근 방법을 미래 예측에 접목하여 근미래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특히 디자인사고를 문제해결 프로세스이자 마음가짐으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아직 미래 예측을 위해 정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사고 방법론이 부재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통합적·미래적 시각에서 시나리오를 개발할 수 있는 프로세스 및 핵심 활동을 정의하고 이를 위한 마인드셋과 공동디자인 툴킷 제안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i) 문헌 연구 ii) 정책연구자 대상 공동 창작 워크숍을 통한 서비스 프로그램 및 툴킷 개발 iii) 디자인 사고 기반 미래정책개발 프로세스 제안으로 구성된다. 문헌 연구를 통해 미래 예측과 시나리오 플래닝 바탕의 핵심 프로세스 및 활동을 도출하고, 디자인사고 기반 미래 예측 마인드셋 테마인 수요지향성, 통합성, 자율성, 개방성, 미래지향성을 도출하였다. 또한 전문가 대상 시나리오 플래닝의 한계를 바탕으로 미래 예측 시 디자인사고의 필요성을 알아보았다. 다음으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시나리오 플래닝 워크숍 서비스를 제안을 위해 공동디자인 툴킷을 개발하였으며, 정책연구자 대상의 공동 창작 워크숍을 통해 이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국가레벨 근미래 정책의제 발굴을 위해 정책연구자가 수요자 중심적·통합적·미래적 시각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디자인사고 기반 미래정책개발 프로세스를 제안하였다. 블루프린트를 활용하여 시각화하였으며, 참여적 워크숍 운영을 위한 4가지 핵심 단계, 8가지 핵심 활동, 10개의 핵심 공동디자인 도구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5가지 테마 기반 마인드셋을 서비스 운영자와 참여자 간의 상호작용의 측면에서 구조화하였다.
결론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디자인사고 마인드셋을 미래 예측 연구의 특성에 맞춰 위한 재정의하였으며, 이를 시나리오 플래닝 도구의 활용과 연관지어 재해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정책입안자 대상 워크숍을 운영하여 디자인사고 기반 미래정책개발 프로세스를 검증하였으며, 활동별 마인드셋을 시각화하여 블루프린트로 제안함으로써 디자인사고가 미래 예측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와 방법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서비스 디자이너의 퍼실리테이팅 영역을 창의적인 미래 예측을 위한 프로세스 전반에 있어 공동디자인 파트너로 확장시켰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미래 연구를 위한 세 가지 지원 시스템 통해 향후 창의적 미래 인재양성 및 학제간 융합연구 활성화에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