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제품의 사용자 추적 기록이 사용자에게 공유되었을 때 사용자의 제품 사용 행태나 감정에 어떠한 변화를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본 연구는 사용자 추적 기록이 성찰을 위한 트리거로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단계, 정의의 단계에서는 기반 연구로서 시스템에서 사용자 추적 기록의 역할을 고찰한다. 2단계, 분석의 단계에서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literature review)을 연구 방법으로 선정, 실행하고 이를 통해 1) 데이터 내용 특성과 사용 경험 요인을 추출하고, 2) 데이터 내용 특성과 사용 경험 간 관계를 분석 한다. 3단계, 적용 및 모델링의 단계에서는 위의 관계 분석 결과를 사용자와 자기 추적기 간 성찰적 관계 형성 단계에 적용한다.
연구결과 첫째, 안정감(+/0) 요인이 자기 추적기 사용 경험의 주요한 경험 요인이었고, 둘째, 추적기 사용을 통해 유도되는 빈도가 높은 긍정적 경험 요인은 자아 존중감(+)과 즐거움-자극(+)이었으며, 성찰적 관계의 단계별로 각각의 경험 요인을 유도하는 데이터 내용 특성의 요인이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추적기 사용을 통해 유도되는 빈도가 높은 부정적 경험 요인은 자아 존중감(-), 신체 건강(0/-)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성찰적 관계의 각 단계에서 사용 중단으로의 전환을 야기하는 요인이 되었다.
결론 탐색-강화-유지의 순환적인 관계 모델 위에 단계별 주요 경험 요인과 각 경험 요인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데이터 내용 특성을 표시했다. 이 모델을 통해 성찰적 관계의 각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관계를 향상시키거나 관계를 약화시켜 순환적 관계에서 이탈을 야기하는 경험 요인과, 이를 유도한 데이터 내용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