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관광공유재에 대한 정의 및 범위를 구축하고 관광공유재는 어떠한 공익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가를 추정하는데 있다. 또한, 관광공유재의 보전에 대한 지불의사(willingness-to-pay: WTP) 결정요인을 분석함으로써 어떠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가진 변수가 관광공유재를 소중하게 인식하고 보호 및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잠재수요 계층인지를 추정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관광공유재는 자연적인 요소와 인위적인 요소로 구분할 수 있으며 연구자의 연구대상과 관광공유재를 인식하는 경향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공유재를 인식하는 전통적인 견해에 동의하며 자연적인 요소만을 관광공유재로 정의하고자 하였다. 가상시장가치평가법(CVM)에서 사용되는 개방형질문 방법과 양분선택형질문 방법을 이용하여 관광공유재의 보전에 대한 소비자의 지불의사 결정요인을 추정하였다. 개방형질문 방법을 이용한 분석에는 Tobit모형을 적용하였으며 양분선택형질문 방법을 이용한 분석방법에는 Logit모형을 적용하였다. Tobit모형과 Logit모형을 이용한 분석 결과에서는 성별, 결혼 유무, 연령, 교육 수준, 직업과 소득변수가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모형의 분석결과에서 나타나는 통계적 영향력의 범위는 조금씩 다른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