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20대 대통령선거의 표심에 영향을 미친 전략이 있었다는 관점에서 언론은 어떻게 대통령선거에 대해 보도하고 논의하였는지 분석하고자 빅데이터 분석 방법을 이용하였다. 한국의 선거에서는 다양한 선거 전략으로 보수와 진보 대통령이 선출되었는데 지역분할 전략과 세대투표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2021년 치러진 총선부터는 이러한 전략에 젠더 갈등과 혐오가 심화되어 ‘안티 페미니즘’과 ‘페미니즘’ 전략이 사용되었다. 따라서 기존 연구와 달리 새로운 전략이 사용되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통령선거에 관한 신문기사 보도에서는 새로운 젠더 전략을 어떻게 프레이밍하고 보도하였으며 공중에게 여론을 형성하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기존의 연구들과는 달리 내용분석 연구에서 확장된 신문기사 속 키워드 도출, 키워드 연결관계 분석을 중심으로 2021년 총선부터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롭게 나타난 ‘젠더 갈등’ 전략을 구별하여 보도의 논의 유형 규명을 통해 한국의 젠더 갈등을 해결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