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본 연구는 초등 3-6학년 난독증, 읽기이해부진, 그리고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어휘, 문법, 구문능력을 살펴보았다. 방법: 본 연구에는 초등 3-6학년의 난독증, 읽기이해부진, 그리고 일반 아동 45명이 참여하였다. 난독증 아동은 해독검사에서 표준점수 85점이하, 읽기이해부진 아동은 읽기이해에서 85 이하, 해독은 90 이상, 일반 아동은 해독과 읽기이해 모두 90 이상인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모든 아동에게 수용어휘, 문장이해, 문장 따라말하기, 형태인식과 구문인식 검사를 실시한 후에 세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연구결과, 모든 언어과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읽기이해부진 아동이 모든 언어과제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그다음 난독증, 일반 아동순으로 나타났다. 수용어휘에서는 세 집단 간 모두 차이가 나타났으며, 문장이해검사에서는 읽기이해부진 아동이 난독증과 일반 아동보다 수행력이 저조했다. 또한 문장 따라말하기 검사는 두 읽기장애 모두 일반 아동보다 낮은 수행력을 보였으며, 형태인식과 구문인식능력은 읽기이해부진과 일반 아동 간에만 차이가 있었다. 논의 및 결론: 읽기이해부진 아동은 어휘, 문법 및 구문 영역 모두에서 어려움을 보였으며, 난독증 아동은 어휘뿐 아니라 언어지식과 음운기억능력이 요구되는 문장 따라말하기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구어의 어려움이 그들의 읽기발달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