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치매환자의 작업기억은 다른 인지능력과 함께 떨어진다. 이에 따라 작업기억 중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음악을 이용한 정서적 접근도 필요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치매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작업기억 중재 시 한 집단에는 멜로디 자극을 주고 다른 집단에는 멜로디 없는 자극을 주었을 때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10명의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들이 2그룹으로 나뉘어 주 2회 20분씩, 총 12회기의 중재가 실시되었다. 1회기에는 10개의 중재 단계가 있었다. 중재 단계 중 문장이 표현될 때마다 WM+MIT 집단에는 한국어 구문을 활용한 MIT를 사용하여 자극을 주었고, WM ONLY 집단에는 멜로디 없이 자극이 주어졌다. 결과: 집단 간 비교에서는 어떠한 통계적 유의성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집단 내사전 · 사후 평가에서 중재에 사용된 과제인 문장 따라 말하기에서 두 그룹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수행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중재에 사용되지 않은 일반화 과제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찾을 수 없었다. 논의 및 결론: 비록 두 집단 모두 일반화 과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중재 이후 수행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MIT를 활용했을 때 대상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