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12-2018년 사업체 패널(법인, 개인사업자) 자료를 이용하여 창업기업(업력 7년 이하)을 대상으로 비모수적 및 모수적 생존분석을 수행하였다. 중소기업지원정책이 창업기업의 생존에 미친 영향을 실증분석 하였다는 점에 연구의 기여가 있다. 분석결과 첫째, 창업기업의 기간별 순간 소멸확률은 창업초기에 높은 경향을 보이며, 특히 창업기업은 5년 이내에 생존확률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창업초기 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중소기업지원정책 중에서 벤처기업확인과 신용보증이 창업기업의 생존율 제고 효과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아울러 창업기업의 생존율 제고 효과성이 떨어지는 정책자금의 집행에는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창업지원에 있어 개인창업이 법인창업에 비해 기저위험이 크고 생존확률이 낮으며, 자산규모와 영업이익률 개선을 통해 창업기업의 소멸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초기 생존확률이 ‘건설업’, ‘교육서비스업’, ‘운수 및 창고업’, ‘제조업’ 등에서 높고, ‘숙박 및 음식점업’의 높은 기저위험과 낮은 생존확률도 정책적 선별 처방의 필요성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