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긍정적 지역 브랜드의 이미지는 방문객들의 역내 유입으로 지역경제, 귀농귀촌, 지역(명) 인지도 확산 그리고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 촉진의 마중물로 작용된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1608년), 오늘(2019년)의 안동 이미지, 지역 농산물의 공동브랜드 및 국가인증마크와의 관계를 다룬다. 연구방법은 조선(1608년) 및 안동시(2019년)를 기준연도로 종단적 연구(Longitudinal Research)를 시도한다.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조선시대 안동대도호부 및 오늘의 안동시로 국한한다. 내용적 범위는 조선시대 권기(權紀)의 「영가지(永嘉誌)」 및 안동시 통계연보의 자료를 활용한다. 연구결과는 첫째, 권기의「영가지」에 따르면, 오늘의 안동은 역사성, 문화성, 경관성 그리고 산업성을 조선시대부터 잉태되고, 일관되게ㆍ지속적으로 관리되어 오면서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포지셔닝하였다. 둘째, 오늘의 안동 농산물은 조선시대와 달리 공동브랜드의 이미지로 국내ㆍ해외시장으로의 유통됨에 따라 구매자와의 파워있는 브랜드로 높여주었다. 셋째, 농산물 공동브랜드가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들로부터 브랜드의 신뢰를 얻는 첩경은 바로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농산물의 국가인증마크(GAP, GI) 획득이다. 그러한 결과는 지역의 농산물이 오늘날 개성있는 안동의 식문화 브랜드로 주목받는 기회로 승화하였다. 즉, 안동지명 및 음식 간의 붙여진 브랜드―소주, 식혜, 간고등어, 찜닭, 산약, 사과, 생강, 문어, 한우, 한지 등에서 전국적 경쟁우위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본 연구의 제안은 향후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안동의 독보적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라도 관계특유투자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지역의 이미지는 소비자들에게 어느 순간에 형성되고 기억되는 것이 아니므로 역사성, 전통성 그리고 지역성을 위해 투자되어야 비로소 차별성ㆍ우월성의 지역 이미지로 뿌리내릴 수 있다. 둘째, 지역에서 역사성, 전통성 그리고 지역성의 농산물들은 ‘지리적 표시제(GI)’처럼 국가인증마크를 획득해야 브랜드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동시에 소비자로부터 브랜드 충성도로 결속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