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일본어의 보문 표지인 [토]와 [테]의 기능을 자연 회화 코퍼스를 통해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토]와 [테]의 뒤쪽에 동시에 발생하는 동사의 경향을 중심으로 고찰을 하여 두개의 표식이 일본어 화자에 의 해 어떤 구분을 받고 있는지를 검증했다. [토]와 [테]는 많은 경우 바꾸어 말하여도 문장이 가리키는 의미에 차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공식 문체 혹은 비공식 문체의 차이가 양자의 구분을 결정하여 성립된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나 자연 회화 코퍼스 데이터에서 [토]와 [테]가 사용되는 문체를 검증한 결과, 그러한 문체의 차이에 의해 양자가 구분되어 있다는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양자의 뒤쪽에 동시에 발생하는 동사의 경향에는 명확한 차이가 인정되었다. 본 논문은 데이터 분석의 결과, [토]와 [테]는 각각 마크하는 정보의 성질이 다르고, 정보의 성질이 두개의 표지 사용 구분을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제시한다. 특히 본 논문에서 [토]는 사고에 관한 정보를 표시하고, [테]는 간접 증거에 관한 정보를 표시하는 표지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