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쟁력은 단순히 개별산업 자체의 고유한 경쟁력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산업들이 집적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외부적 효과에서 비롯된다. 이에 지역의 산업경쟁력 분석을 통해 산업구조 측면에서 어떠한 요인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산업구조 차원에서 산업경쟁력 특성을 분석하여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광주전남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성장률 격차의 요인분해를 통해 지역성장률 격차요인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동태적 변이할당분석을 통해 광주전남의지역대표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경쟁력의 특성과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9년간의 지역성장 변화를 대상으로 1기(2000~2005 년), 2기(2006~2010년), 3기(2011~2015년), 4기(2016~2019년)로 나누어 광주전남 지역경제의 성장률 격차요인 분해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10년 이후에 산업구조요인은 광주전남지역에서 꾸준히 양(+)의 방향으로 기여하고 있는 반면, 지역특수요인은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산업구조요인이나지역특수요인 모두 전국과의 성장격차를 확대하는 데에는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지역산업 육성은 혁신성장을 통한 산업구조의 강화하는 것을유지하고 지역특수요인에 지역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광주전남의 4기(2016~2019년)를 대상으로 동태적 변이할당분석을 통해 부가가치의 비중을 기준으로 선정한 10대 지역대표산업의 산업경쟁력 특성을 고찰하였다. 특히, 광주의 제조업 중에서 기계운송장비기타 부문은 성장잠재산업형에, 전기전자정밀기기 부문은경쟁강화산업형에 속했다. 한편, 전남 제조업의 경우 비금속광물금속 부문은 성장잠재산업형에, 석탄석유화학 부문은 쇠퇴산업형에 포함되어 향후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업종의 다각화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