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노동패널(2011-2020)’과 ‘인적자본기업패널(2020)’자료를 사용하여 청년 재직자 직업훈련의 노동시장 성과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직업훈련 참여율과 1인당 훈련비용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3배 이상 낮았으며, 대·중소기업 간의 직업훈련 참여율 격차는 청년 재직자(13.3%p)가 전체 노동자(11.5%p)보다 더 컸다. 둘째, 패널회귀분석을 통해 청년 재직자의 직업훈련 참여 결정요인을 추정한 결과, 대기업, 고학력, 고임금, 정규직, 노조원, 직무만족도, 화이트칼라 등이 유의하게 높았다. 셋째, 패널회귀분석을 통해 직업훈련의 임금효과를 추정한 결과, 중소기업(2.2%)과 대기업(2.2%) 모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넷째, 패널회귀분석을 통해 직업훈련의 직무만족도 효과를 추정한 결과,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영향력은 중소기업(5.4%)이 대기업(5.0%)보다 컸다. 다섯째, 직업훈련을 받은 청년 재직자의 이직률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직업훈련의 장기근속 효과를 추정한 결과 직업훈련 2년 이후(t-2, t-3)부터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청년 재직자의 직업훈련이 기업의 생산성과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임금, 직무만족도, 이직률, 장기근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