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후기 청소년이 인식하고 있는 직업을 선정하여 타당성을 확인한 후, 직업인지도를 작성함과 동시에 성역할 유형, 지위수준의 성별 차이를 살펴보았다. 선정된 직업으로 구성된 질문지를 후기 청소년에게 배부하여 총 384명의 사례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엑셀 2019와 SPSS 18.0을 사용하여 내용타당도 검증(CVR), 빈도분석, 기술통계량, t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직업을 선정하였고, 타당성 검증을 통해 34개의 직업을 최종 도출하였다. 둘째, 후기 청소년들의 직업 인식은 중성적이고, 지위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성역할 유형에서는 16개의 직업에서 성별 차이가 나타났고, 지위수준에서는 3개의 직업에서 성별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성역할 유형은 실재적 영역(R)의 직업이 가장 남성적으로 인식하였고, 지위수준은 관습적 영역(C)의 직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진로발달적인 차원에서 중기 청소년(만15세∼만18세)이 넘어가는 후기 청소년(만19세∼만24세) 시기에 성역할 유형, 지위수준의 인식이 변화가 나타났다. 위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