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의 목적은 우치무라의 기독교와 사회주의와의 접점을 고찰하는 가운데, 우치무라가 사회주의를 상대화 시키는 방법론을 검토하고, 나아가서 기독교와 사회주의와의 차이점으로 제시된 기존의 관점 및 방법론을 보다 구체화시켜서 우치무라의 기독교적 가치체계를 통해 우치무라의 사회주의에 대한 최종 입장을 고찰하는데 있다.
그 결과 우치무라의 사회주의에 대한 이해와 그 한계로 인해 형성된 우치무라의 기독교적 가치체계는 ‘십자가 신앙’을 통해 사회주의를 상대화시키면서 ‘십자가 사건’이 중심이 되는 ‘복음주의’를 구체화시켰다.
그런 맥락에서 우치무라의 『로마서 연구』는 ‘십자가 신앙’을 기반으로 그가 이루어낸 종교사상의 결정체였으며, ‘복음주의’를 통한 우치무라의 성서적 접근은 현세를 사람의 행위로 궁극적으로 개량할 수 있다는 사회주의 사상과는 완전히 절연할 수 있는 확장원리로 전개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울러 우치무라의 『로마서 연구』는 사람의 구원은 선행에 의한 것이 아니고 다만 신앙으로만 가능하다는 신앙 의인(義認)의 사상이 구체화 된 장소이며, 십자가의 예수를 우러러보는 신앙의 원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本稿の目的は内村鑑三のキリスト教と社会主義との接点を考察する中で、内村鑑三が社会主義を相対化させる方法論を検討し、ひいてはキリスト教と社会主義の相違点として提示された既存の観点および方法論をより具体化させ、内村鑑三のキリスト教的な価値体系を通して内村鑑三の社会主義に対する最終的な立場を考察することにある。 その結果、内村鑑三の社会主義に対する理解とその限界によって形成された内村鑑三のキリスト教的な価値体系は、‘十字架の信仰’を通して社会主義を相対化させながら、‘十字架事件’が中心となる‘福音主義’を具体化させた。その流れの中で、内村鑑三のローマ書の研究は‘十字架の信仰’に基づき、彼が成し遂げた宗教思想の決定体であり、‘福音主義’を通した内村鑑三の聖書的なアプローチは現世を人の行為により最終的に改良できるという社会主義の思想とは完全に絶縁した拡張原として展開された可能性が十分にある。 また、内村鑑三のローマ書の研究は人の救いは善行によるものではなく、ただ信仰だけにより可能であるという信仰義認の思想が具体化された場所であり、十字架のイエスを崇拝する信仰の原理を象徴的に示したといえ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