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본 연구는 1-2-3음절 검사를 이용하여 언어학적 증상에 따른 말소리장애 하위유형별로 낱말 길이에 따라 조음 정확도가 어떠한지 자세히 살펴보고, 정확도를 바탕으로 말소리장애 하위유형을 구별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방법: 3세에서 9세 11개월의 161명의 말소리장애 아동에게 1-2-3음절 검사를 실시하였다. 말소리장애는 조음 장애, 음운 지연, 일관적 음운장애, 비일관적 음운장애 4가지 하위유형으로 분류하였다. 1-2-3음절 과제의 정확도는 낱말, 음운, 모음, 자음, 목표음절 수준에서 측정하여 말소리장애 하위집단별로 비교하였다. 결과: 낱말, 음운, 자음, 목표음절 정확도는 말소리장애 집단과 낱말 길이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집단과 낱말 길이에 따른 상호작용도 유의하였다. 말소리장애 하위집단 중 음운지연과 비일관적 음운장애는 낱말 길이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특히 비일관적 음운장애 아동은 낱말의 음절이 증가할수록 오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1-2-3음절 검사의 정확도와 낱말 길이 효과를 바탕으로 말소리장애 하위유형을 구별할 수 있으며 비일관적 산출과 일련의 소리를 배열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을 확인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