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인지 능력과 지능이 보존된 것에 비해 신체적 움직임이 크게 제한된 복합적인 의사소통 요구를 지닌 사람들은 의사소통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흔히 마지막까지 잔존하는 근육인 안구 움직임을 통한 로우테크 AAC 중재의 임상적 증거를 제공하기 위해 Eyelink 보드와 E-Tran 보드를 사용하여 메시지 산출 능력을 살펴보았다. 방법: 정상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동일한 자극문장을 대상으로 Eyelink 보드와 E-Tran 보드를 이용하여 메시지산출과제를 실시하였다. 결과: Eyelink 보드를 사용했을 때, 정확도가 E-Tran 보드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반응시간 역시 Eyelink 보드를 사용했을 때 유의하게 짧게 나타났다. 또한, 선호도 조사 결과 Eyelink 보드가 E-Tran 보드에 비해 선호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논의 및 결론: 문해력은 보존되었으나 신체적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람들에게 적용하기 위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로우테크 AAC의 효과를 살펴보았다는데 임상적 의의가 있다. 일상에서 대화 상대방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이들 성인을 위한 AAC 중재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