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금흐름 관점에서 우리나라 부실 해운기업과 정상 해운기업의 현금흐름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최근 실제 부실이 발생했던 해운기업 중 부실발생의 시기에 따라 12개사(A)와 11개사(B)로 구분하였고, 이와 비교 분석이 가능한 정상기업 93개사를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현금흐름에 대한 수직적 비율분석 결과, 부실기업과 정상기업은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부실집단 A와 B는 부실발생 이전 3년 동안 투자 및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부실기업과 정상기업은 현금흐름 유형에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해운기업을 현금흐름유형으로 분류한 첫 번째 시도이며, 기존 부실연구의 연구범위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