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안으로 주목되면서 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졌다. 특히, 패션산업이 대표적인 환경오염 유발 산업으로 주목되면서 소비자들은 패션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기업의 가치상승 및 이윤을 위해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그린워싱이 급증하여 심각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패션산업의 그린워싱 유형을 테라초이스의 ‘그린워싱의 7가지의 죄악’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정부로 부터 법적 처벌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견제와 규제적 측면으로 유형을 나누고 각 사례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추후 기업의 대처 및 변화 내용을 확인하고 분석하여 개선방안을 모색하였다. 연구결과, 언론 견제를 통한 비판은 근본적인 그린워싱 문제점이 해결되는 경우가 미비하였고, 반면에 고발 캠페인 및 불매운동과 같은 소비자의 적극적인 견제는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으며, 정부 또는 공공기관의 강한 법적 규제는 그린워싱 개선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그린워싱의 사례와 결과의 상호작용을 살펴 본 결과, 그린워싱 예방을 위해서는 견제적 측면에서는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 태도를 제안할 수 있으며 규제적 측면에서는 정부 또는 공공기관의 그린워싱 표준 평가체계 및 가이드라인 구축, 강력한 규제 방안이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 그린워싱 정보를 인지하기 쉽게 제공하는 방법을 개선방안으로 제안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소비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통해 가치 지향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패션 산업의 그린워싱 문제점 인지 및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생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