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감천문화마을을 대상으로 방문객과 거주민의 물리적 환경평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및 도시관광의 관점에서 슬럼 투어리즘 관광지의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방문객의 물리적 환경평가를 트립어드바이저의 리뷰 텍스트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거주민의 물리적 환경평가를 객관적 지표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감천문화마을의 방문객은 감천문화마을의 물리적 환경 요소를 관광자원으로 인식할 때 긍정적으로 인식하였고, 둘째, 거주민 관점에서 평가한 물리적 환경은 쇠퇴가 심각한 정도로 신축 및 증개축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감천문화마을에 대해 방문객은 물리적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지만, 동일한 물리적 환경 요소에 대해 거주민의 관점에서는 열악한 주거환경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슬럼 투어리즘 위주의 도시재생 방식이 물리적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으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도시관광을 위해서는 거주민의 실질적인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신축 및 증축을 촉진하는 등의 물리적 주거 환경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