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다수의 스마트폰 앱 사용에 피로감을 느낀 사용자들을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앱의 인터페이스를 거치치 않고 바로 홈 화면에서 관심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행동 데이터 공유 여부가 사용자 선택으로 바뀜으로 인해 정밀한 개인화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용자들의 공통된 행동 패턴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Z세대를 대상으로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기 위해 하루 동안의 스마트폰 사용패턴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문헌 연구에서 개인화 서비스 단계와 상황 인식에 필요한 정보를 고찰하고 앱 카테고리별 Z세대 사용 행태를 파악하였다. 파일럿 인터뷰를 진행하여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장소와 시간, 상황들을 밝히고 Z세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시간대에 따른 주사용 카테고리와 시간이 보이는 관련성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심층 인터뷰에서는 매일 사용하는 앱의 유스 케이스와 복합 사용 케이스들을 추출하였고 검증을 위해 Z세대들에게 2차 설문을 하여 50% 이상 긍정 응답을 받은 행동들을 파악했다.
연구결과 Z세대의 스마트폰 매일 사용 행태는 주말과 주중이 크게 다르지 않았고, 시간대보다는 상황에 따른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주로 사용하는 장소는 대중교통, 집, 카페, 여행지, 식당, 영화관, 학교, 회사이며 주요 상황은 외출 전, 이동 중, 식사할 때, 여가 시간, 자기 전, 상시/틈틈이로 밝혀졌다. 시간대에 영향을 받는 카테고리는 엔터테인먼트와 도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2차 설문조사에서 50% 이상 긍정 응답을 받은 매일 사용 유스 케이스는 자기 전 여가 시간에 이용, 짧은 시간, 틈틈이, 무의식적, 상황에 따라 적절한 길이의 콘텐츠 선택 이용, 이동 중 실시간 위치 및 위치 관련 정보 확인, SNS 피드 확인 후 구매 또는 방문, 습관적 음악 앱 이용, 콘텐츠로 소통하고 댓글 참여, 같은 카테고리의 여러 앱 사용, 여러 앱의 조합 연계 이용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사용자들의 행동 데이터들을 파악하여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할 때 UX디자인에 참고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개인 행동 데이터 공유 여부 체크가 의무화된 상황에서 Z세대들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상황에 맞게 제공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