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임상현장에서 언어재활사들은 효과적인 언어재활을 위하여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나, 상담 교육의 부재로 상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학교에서의 상담 교과목 개설·운영 및 임상현장에서의 상담 교과목 이수 실태를 알아보고, 교수진과 언어재활사들의 상담 교과목의 필요성 인식을 알아보았다. 방법: 언어재활 관련 학과 교수 66명(대학교 37명, 대학원 29명)과 언어재활사 121 명이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양적분석과 질적분석을 함께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상담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는 비율은 대학교 66.7%, 대학원 26.9%로 교과목은 대부분 선택 교과목으로 개설되며,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한 경우는 대학교 9.5%, 대학원10.0%로 나타났다. 언어재활사의 29.8%는 재학 중 상담 교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으며, 학교 외 기관에서 상담 교과목을 수강한 언어재활사는 18.8%로 나타났다. 상담 교과목의 필요성과 관련하여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한 대학교수는 66.7%, 대학원교수 55.6%로 나타났다. 질적분석을 통해 살펴봐도 상담과 관련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언어재활사의 경우 3-5년차 1급 언어재활사들이 ‘재학 중 상담 교육이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영역별로 필요성을 느끼는 영역은 언어발달장애 25.4%로 많았으며, 신경언어장애와 유창성장애는 언어재활 영역에서 차지하는 비율보다 높게 상담 교과목의 개설의 필요성을 평가하였다. 논의 및 결론: 교수와 언어재활사들 모두 임상현장에서 상담 교과목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따라서 의사소통장애 분야의 체계적이고 적절한 상담교과목의 시행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