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낙상사고 위해 정도 관련 특성을 확인하고 낙상사고 위해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19년 환자안전 보고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한 서술적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보고된 4,176건의 낙상사고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환자안전 국제분류체계의 개념적 틀을 기반으로 가설적 모형을 구성하였으며 낙상사고 위해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낙상사고 중에서 443건(10.6%)은 적신호 사건, 2,514건(60.2%)은 위해 사건, 1,219건(29.2%)은 근접 오류로 나타났다. 낙상사고로 인한 적신호 사건 발생에는 60세 이상의 연령, 여성인 경우, 진단명, 진료과목, 낙상 발생 후 발견까지의 시간, 낙상 발생 기관이 요양병원인 경우, 보고자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사고로 인한 위해 사건 발생에는 진단명, 진료과목, 낙상이 야간 근무시간에 발생한 경우, 500병상 이상의 병상 규모, 낙상발생 장소, 보고자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낙상사고 위해 정도에는 환자 특성과 사고 관련 특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료기관에서의 낙상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요인들을 포괄적으로 포함한 고위험군 사정 도구와 가이드라인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