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짜뉴스에 대한 식별능력, 부정적 영향 인식, 대응행동 등 가짜뉴스 노출 관련 경험이 SNS를 통한 뉴스 전파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KAMOS가 2019년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령, 학력, 정치성향과 전파행동은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났다. 주관적 지식이 아닌 실제 지식수준은 전파행동과 유의미한 관계룰 보이지 않았다. 가짜뉴스의 팩트 여부를 찾아보거나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사람이 전파행동도 활발히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SNS 뉴스에 대한 신뢰는 전파행동과 낮은 수준의 유의미한 관계로 분석됐다. 가짜뉴스에 대한 부정적 영향 인식과 전파행동 간에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가짜뉴스 전파행동은 지식이나 부정적 영향 인식 보다는 개인의 타성적인 즉 일상적인 행위로 이해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