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남녀 고등학생 청소년 정신건강의 위험요인으로서 진로장벽의 영향과 진로장벽과 정신건강 간 관계에서 긍정심리자본의 조절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8개 고등학교의 협조를 받아 설문 조사 응답에 동의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 195명과 여학생 218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6.0과 PROCESS macro version 3.5를 이용해 분석하였다. t-검정, 교차분석, 상관관계 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조절 효과의 유의성은 PROCESS macro 프로그램을 활용한 특정 값 선택방법과 Johnson-Neyman 방법을 적용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지각한 진로장벽이 높을수록 우울․불안으로 측정한 정신건강이 유의미하게 취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진로장벽과 정신건강 간 관계에서 긍정심리자본의 조절 효과는 남학생만 긍정심리자본이 진로장벽과 정신건강 간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학생의 경우 조절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남녀 고등학생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실천적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