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동양육시설 보호종료자의 자립 과정 경험을 탐색하되, 보호종료자들이 함께 모여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인 ‘㈜브라더스키퍼’ 참여자 경험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지오르기(Giorgi)의 현상학적 기술적 분석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아동양육시설 보호종료자이자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종사자 4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 104개의 의미 단위, 24개의 하위 구성요소, 8개의 구성요소로 분석되었다. 최종 도출된 8가지 구성요소는 ‘준비되지 않아 두려운 보호종료’, ‘목적 없고 외롭고 불안정한 생활로 인한 어려움’, ‘고아라는 상황이 대인(사회)관계 제약을 가져옴’, ‘‘나’ 존재에 대한 인정이 좋고, 자립 지원이 정착을 위한 약간의 기반이 됨’, ‘내 길 찾으며 자신을 세워나감’, ‘목적에 기반해 일자리와 치유가 있는 사회적기업 이루며 함께 해나감’, ‘신앙(의미, 목적)과 공동체가 버틸 수 있는 힘이 됨’, ‘자립은 자신을 세워나가는 계속되는 과정이며, 함께함을 포함’하는 경험이었다. 본 연구는 아동양육시설 보호종료자 중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참여자의 자립 과정 경험을 내부자 시각에서 이해하고 이들이 경험하는 자립 과정의 주요 내용과 맥락을 드러내었다는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이론적,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