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본 연구는 연소노인부터 고령노인까지 일반 노인을 연령 집단으로 구분하여 구어 유창성 과제의 수행력, 군집과 전환 특성, 오류 유형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방법: 55-85세 일반 노인 94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구어 유창성 과제 중 의미 유창성은 ‘동물’, ‘가게 물건’ 범주를, 음소 유창성은 ‘ㄱ’, ‘ㅇ’, ‘ ㅅ’ 음소 범주를 사용하여, 각 1분 동안 해당 범주의 단어를 산출하도록 하였다.
결과: 첫째, 의미 유창성, 음소 유창성 과제 모두에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행력이 저하되었다. 둘째, 평균 군집 크기는 의미 유창성, 음소 유창성 과제 모두에서 연령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전환수는 의미 유창성, 음소 유창성 과제 모두에서 연령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였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였다. 사후분석 결과 의미 유창성 중 ‘동물’ 범주에서는 연소노인과 고령노인의 전환수 차이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게 물건’ 범주에서는 연소노인과 중간노인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의미 유창성 과제에서는 반복오류의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는 기타오류의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노화에 따라 구어 유창성 과제의 수행력 및 군집과 전환 특성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