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특성화고등학교 및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 성과가 학교 단위에서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고, 비용 효과성 측면에서 학교 간 차이를 비교하여 마이스터고등학교 정책의 효과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조사한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Ⅱ’의 1차년도와 3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다층모형 분석과 비용효과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졸업생의 임금에 대한 영향은 마이스터고등학교인 경우 특성화고등학교에 비해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성별과 학교 유형, 전문교과 흥미도와 학교유형, 전문교과 흥미도와 예산, 전공동아리와 학교유형이 각각 상호작용 효과를 가졌다. 직업계고등학교의 질적 취업 성과인 직장만족도의 경우 전문교과에 대한 흥미가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현장체험 참여여부와 학교 유형이 상호작용 효과를 나타냈다. 비용효과성 차이 분석결과 취업률에 대한 마이스터고등학교의 비용효과성이 더 높게 분석되었고, 업무만족도 및 직장만족도에 대한 비용효과성 역시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