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항만은 다른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과 비교하면 관리·운영이 지방분권화 되어 있어 지역 간에 차이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각 항만의 효율성을 다양한 요인을 통해 정량적으로 측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항만 효율성을 자료포락분석법(DEA: Data Envelopment Analysis)를 이용하여 측정하고, 항만별 효율성을 비교·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DEA 분석결과 .첫째, 서해안 입지 항만의 경우 효율성이 더 높은 경향이 있으며, 둘째, 국가관리항의 경우 항만공사나 지자체 관리 항만 대비 효율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 효율성을 계측한 선행연구들이 있지만 이미 해당 연구가 수행된 지 상당히 시간이 경과하여 해당 항만 인프라에 큰 변화가 발생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무엇보다 2019년의 최신 데이터를 사용해 항만별 효율성을 추정하였으며, 항만의 입지 및 관리형태가 항만 효율성과 특정한 관계를 가진다는 점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