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스닥시장을 대상으로 하여 저변동성 투자전략을 검증하였다. 분산 변동성과 범위 변동성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였고 변동성이 가장 낮은 포트폴리오를 매수하고 변동성이 가장 높은 포트폴리오를 매도하는 헤지포트폴리오도 추가로 형성하였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들의 성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평균 수익률과 위험조정 성과인 샤프지수를 계산하였다.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낮아질수록 평균 수익률이 단조증가하지는 않았지만 변동성 헤지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값을 나타내었고 그 중에서 분산 변동성 헤지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위험조정 성과인 샤프지수도 분산 변동성 헤지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변동성 헤지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위험에 의해 설명되는지를 검증하기 위하여 변동성 헤지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Fama-French 3요인 모형으로 시계열 회귀분석한 결과에서는 분산 변동성 헤지포트폴리오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비정상 수익률을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준으로 기간을 구분하여 추가로 실시한 분석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간에서만 변동성 헤지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값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분산 변동성 헤지포트폴리오가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 샤프지수, 비정상 수익률을 가졌다.
이상의 결과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범위 변동성을 이용한 경우가 분산 변동성을 이용한 경우에 비해 저변동성 투자전략의 성과가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는 선행연구와는 다른 것이다. 이것은 시장에 따라 가장 적합한 저변동성 투자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변동성 측정방법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