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장을 창출해야 하는 절실한 상황에서 진취성, 혁신성 위험감수성으로 정의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CEO)의 기업가정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그간 최고경영자의 기업가정신에 관한 여러 연구에서 주로 재무적 성과를 결과변수로 상정했다 그러나 최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며 사회적 성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이 꾸준히 이익을 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업의 사회적 기여라는 토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기업의 공적 역할을 고민하는 최고경영자가 늘어났다.
본 연구는 최고경영자가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고 사회와 함께 성과를 나누고자 하는 가치관이 기업 성과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를 다룬다. 또한 최고경영자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가 조직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였다. 기업 성과를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나누어 살펴보았고 최고경영자의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가 조직 구성원의 열의에 영향을 매개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통계 분석을 위한 자료 수집으로 다양한 산업의 기업 100곳의 CEO를 포함, 인사담당자와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설문지는 1400부를 배포하여 이 가운데 1382명의 응답을 얻어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기업가정신과 자기초월가치의 상호작용이 집단적 조직열의에 정의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집단적 조직열의는 기업 재무성과와 사회적 성과에 부분적인 영향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이론적 함의와 실무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특히 최고경영자의 특성으로서 기업가정신과 함께 자기초월가치를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최고경영자의 연구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향후 연구로는 기업가정신과 사회적 성과의 관계에 대한 후속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