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 직업인성척도(OPSU)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탐색적 연구 결과 제시된 대학생 직업인성 요인과 진술문을 기대구인과 예비문항으로 활용하였다. 먼저, 전문가 6인의 예비문항 내용타당도 검증 후, 수도권 4년제 대학생 316명을 대상으로 1차 탐색적 요인분석(EFA)을 실시하여 OPSU의 요인과 문항을 선별하였다. 수도권 대학생 458명을 새롭게 표집하여 2차 EFA 실시 결과 최종적으로 8요인 47문항의 OPSU를 확정하였다. 구체적 하위요인은 ‘자기이해’, ‘자신감’, ‘배려’, ‘의사소통능력’, ‘공동체 의식’, ‘적극성’, ‘신뢰성’, ‘맥락적 사고’로 명명하였다. 개발된 OPSU의 문항분석 결과 양호한 평균, 표준편차, 문항 총점간 상관, 요인간 상관이 확인되었고, 요인별 최종 내적합치도는 .636~.913이었다. 연구모형의 적합성 검증을 위해 458명 대학생 대상으로 CFA를 실시한 결과 비교적 양호한 CFI, SRMR, RMSEA, TLI 수치를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공인타당도 검증을 위해 진로적응성, 진로미래, 자아탄력성 척도와의 상관을 확인한 결과 OPSU의 각 8요인은 상기 척도들과 높은 수준의 유의미한 상관을 가짐이 나타났다. 상기 결과들을 종합할 때 본 연구에서 개발하고 타당화한 OPSU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양호한 도구임이 확인되었다. OPSU는 정부의 교육정책 수립, 대학의 교육 체계 혁신, 기업의 채용 방식 발전을 위한 기반 데이터로 활용될 것이며, 진로•취업전문가와 대학생 개인의 개별 진단과 맞춤형 직업인성 향상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직업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과의 관계성 연구 활성화를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