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후기 아동기 학교적응 변화에 대한 부모 방임과 학대 경향성의 동시 및 지연효과를 확인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YCPS)의 초1 패널 자료 중 4차년도에서 7차년도(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의 종단자료를 활용하였다. 후기 아동기 학교적응 변화에 대한 부모 방임과 학대 경향성의 동시 및 지연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분석방법으로는 잠재성장모형(Latent Growth Model: LGM)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적응의 수준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방임과 학대는 학교적응에 대한 동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방임은 학교적응에 대한 지연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학대의 경우 지연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위의 결과를 토대로 후속 연구에서 고려할 사항을 제안하였으며, 추후 방임과 학대를 경험하는 후기 아동의 학교적응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