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뉴스포츠는 여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적합한 스포츠로 인식되어 우리나라 학교체육 프로그램 안에서 많이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여학생의 배경에 관계없이 뉴스포츠가 소개됨에 따라 교육적 의도와 다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여학생의 가장 기본적인 배경인 연령과 운동기능 수준을 선택하여, 여학생의 학교급과 운동기능에 따른 학습경험과 학습정서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서울, 경기, 인천 소재의 여자 중등학교에서 뉴스포츠 경험이 있는 여학생 8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를 제외한 총 711부를 대상으로,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학교급에 따른 여학생의 뉴스포츠 학습경험은 차이가 있었으나, 학습정서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자 중학생의 학습경험이 여자 고등학생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여학생의 운동기능에 따른 뉴스포츠 학습경험과 학습정서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운동 기능이 높은 여학생은 운동기능이 낮은 여학생보다 긍정적인 학습경험과 긍정적인 정서 모두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학교급과 운동기능에 따른 여학생의 뉴스포츠 학습경험과 학습정서는 상호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뉴스포츠를 학교체육 프로그램으로 도입하여 지도할 경우, 여자 고등학생에게는 연령에 적합한 뉴스포츠 지도가 필요하며, 여학생의 운동기능을 고려하여 전통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수준별 지도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