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48년 건국과 동시에 연합국방 전략을 선택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에 성공함으로써 한미동맹에 기반 한 북한 남침위협 억제 전략에 성공 할 수 있었다. 한국의 방위산업은 이러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육성되었으며 2017년 현재 세계 10위권의 방위산업 국가로 발전 되었다. 선진 국가는 방위산업을 국가경제 및 과학기술과 동시에 발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한국의 방위산업은 1974년 율곡사업으로 본격 육성되기 시작하였으며 2017년 현재 국제적으로 제2등급 무기 공급국가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핵무장이 현실화된 2017년 현재 한국 방위산업은 독자 대응 전략무기 적시개발에 실패함으로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는 1994년 이후 정치지도자들이 대북정책을 화해협력정책 중심으로 추진하면서 북한 핵개발위협을 축소 왜곡시킨 잘못된 국방전략 추진의 결과였다. 1994년부터 2017년 기간 중에 한국의 대북정책과 국방전략이 충돌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되었으며, 그 결과 한국은 2017년 현재 북한 핵무장에 직면하면서도 독자 대응 전략무기를 실전배치하지 못한 심각한 전력공백 상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국가의 한 세대가 잘못 선택한 국방전략은 바로 국가생존을 위협하는 첨단무기 개발과 방위산업 육성 실패를 의미하며 다음세대에 치명적 영향을 준다. 대북 화해협력정책(특히 햇볕정책)은 이러한 문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2017년 현재 미군 사드배치문제와 대북한 군사적 방책선택에 대한 논쟁을 지속시키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적기 대응전략 무기 개발실패 라는 방위산업 육성의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그리고 첨단기술로 구성되는 북한 핵 대응 독자전략무기 개발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시간과 기술과 자원투입이 요망되고 있다. 한국은 2017년 현재 1990-2000년대의 잘못된 국방전략 선택의 결과로 한반도 핵전쟁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1953년의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기반 한 연합국방 전략은 아직도 한국의 안보를 보장하는 중심축으로서 미국의 핵우산을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따라서 2017년 현재의 한국 국방전략은 연합국방과 한미동맹 기반을 최대로 활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 방위산업 육성전략을 전면적으로 재정립 추진토록 심층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